오랜만에 뽀끼의 추억을 떠올리는군요.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 몰래 국자를 다 태워먹은 기억이 있읍니다.
뽀기라고도 하고 달고나 라고도 하고 저희 고향에서는 띠기라고 했답니다.
물어보신 용어에 대해 먼저 영어로 정리하면
식용소다 : 식소다 : 중탄산나트륨 : 중조 : Sodium BiCarbonate
가성소다 : 양잿물 : 수산화나트륨 : Sodium Hydroxide
소다수 : 탄산수 : Soda water
Sodium 은 원소기호로 Na 즉 나트륨을 읽는 용어인데
soda 라고도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화학분야가 서양에서 체계적으로 분류되어서 전파된 이유로
일본을 거쳐 대부분 우리나라에도 들어오게 되었는데
일본에서는 sodium 을 소디움 또는 나트륨으로 부르는 것 보다
그냥 소다로 부르는게 일반화 되어 있읍니다.
다른 실례를 들어보면 potassium 을 포타슘
또는 kalium 칼륨 (원소기호로는 K ) 이라고 부르는데
일본에서는 칼륨을 카리움 ( 일본어 자판이 안되서 그냥 일본말을
읽은 식으로 쓰면 ) 이라고 표기를 합니다.
이런 일본식(?) 용어가 국내에 와서
나트륨은 소다, 칼륨은 카리 ( 끝에 '움' 자는 빼버리고 )라고
일반적으로 읽히게 되었던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 생활에서 어떤 화학제품 이름의 앞 뒤
다 빼버리고 그냥 기억하기 쉬운 용어로 쓰다보니까
양잿물도 소다 , 뽀끼하는 것은 식소다 이렇게 생활용어로
굳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 됩니다.
참고로 식소다는 뽀끼 용도 말고도 제빵 또는 중국집에서
쓰는 면발을 쫄깃쫄깃하게하는 용도로도 쓰여지며
소금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 지는 제품입니다.
가성소다는 식소다와는 sodium 즉 Na 원소가 같을 뿐
완전히 틀린 제품이며 유독물로 분류되어 있읍니다.
소다수의 원어는 soda water 인데 정확한 번역은
탄산음료로 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궁금하신 점이 좀 풀리셨는지요 ?
|
Re:식용소다와 가성소다의 차이점?
